* 내 돈 내산으로 대가성 없는 진솔한 후기임을 밝힙니다.
안녕하세요! 욱맛탱입니다.
이번엔 나름 레어할 수 있는! 요나고나 돗토리 여행 시 들릴만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오카야마 히루젠 하이랜드(Fairfield by marriott okayama hiruzen highland)입니다. 이번 연도에 오픈했고요.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잘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!
위치는 사실 좀 애매한 곳에 있는데요 ㅎㅎ 이때 한참 메리어트 SC 신청해서 박수 달리기에 여념이 없는 때라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일단 예약 걸었던 호텔이었습니다. 아, 일단 산 중에 있어서 렌트는 필수인 곳입니다! 예약 시 참고 바랍니다.

요나고 여행하고 밤중에 도착한 페어필드! 여기서부터 감동이었던 게요, 페어필드가 아주 막 좋은 급은 아니지 않습니까? 그래서 별 기대도 안 했던 게 사실인데.. 프런트 직원분께서 눈 한참 오는데도 마중 나와서 주차 안내까지 해주시더라고요 ㅠㅠ 안 그래도 눈 때문에 후덜덜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. 주차하고 나오니 우산까지 씌워주시는 이 따뜻함 하.. 이 맛에 메리어트 달린다 아닙니까 ㅋㅋ
체크인 시 안내 주셨던 종이들이고요. 맛집 및 주변 관광지 소개 종이는 정말 알차더라고요! 다만 페어필드답게, 티어 있어도 조식 제공되지 않는 점과(애초에 호텔 내에 다이닝 시설이 없습니다) 룸 타입이 한 가지뿐이라 룸 업글에 대한 기대는 버리고 오셔야 될듯합니다 ㅎㅎ 뭐 한국에 있는 페어필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더라고요.
작게 음식들과 지역 특산품을 팔고 있는데요, 차로 5분 거리에 큰 로숀 편의점이 있어서 따로 이용하진 않았습니다.
안쪽에 음식도 먹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크게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. 이 공간은 아침저녁에 아주 요긴하게 썼습니다.
자 이제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.
게스트하우스? 같이 휴게공간 한쪽으론 간단히 취사할 수 있게 공간이 있더라고요. 아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.
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인스턴트 된장국! ㅋㅋ 한참 추울 때 페어필드 들렸었는데 저기 왼쪽 위에 가루 넣고 따순물 넣으니, 몸 노곤히 녹여줄 된장국 완성! ㅎㅎ 커피보다 많이 마신 거 같습니다.
일회용품도 잘 배치되어 있고요. 닦는 티슈? 와 포일에 제빙기, 전자레인지까지! 없는 게 없었습니다 ㅎㅎ
아, 요나고 돗토리 쪽이 시골이다 보니 식당도 다 빨리 문을 닫더라고요 ㅠㅠ 더욱이나 호텔 가는 길은 찐 산골이어서 식당도 찾을 수 없고.. 헐레벌떡 로숀 털러 닫기 전에 출발~!

네.. 편의점에서 밥값만치 나올 거라곤 예상 못 했는데요… ㅋㅋㅋ 그만큼 맛있었으니 되었습니다 니예니예.. ㅋㅋ 잭콕을 파는 게 꽤나 인상적이더라고요. 이 음식 중 넘버원은 차돌 숙주 무침! 와 숙주 아삭하니 진짜 맛나더라고요. 그냥 즉석에서 만든 요리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. 이래서 일본 편의점 음식 찬양하는구나 싶었습니다.

휴게실 옆으로 보이는 풍경! 요나고도 눈 구경하러 오기 아주 좋습니다. 아 또 감동적이었던 게, 우리나라는 솔직히 눈 많이 올 때 국도 가면 블랙아이스 있을까 봐 호달달 하는데.. 여긴 어떤 국도라도 열선이 잘 되어있더라고요. 오히려 운전은 한국보다 나은 느낌이었습니다.
배 따습게 채웠겠다, 이제 룸 보러 가실까요?

룸 체크인! 영등포 페어필드와 방 구조는 비슷하더라고요 ㅋㅋ 메리어트 치고 크진 않지만 뭐 일본치고는 꽤 넓은 방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. 밤엔 몰랐지만 아침에 저 창으로 보는 뷰는 정말 엄치 척~!
침구도 좋았습니다. 영등포 페어필드도 좋았던 기억나네요. 다만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장실 겸 샤워실이 바로 앞으로! 세면대는 아예 오픈되어 있고요. 뭐 저흰 크게 상관없었습니만, 아직 내외하는 사이엔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이 구조도 딱 영등포 페어필드와 같았네요.

짠~~ 아침에 창 열고나니 절로 감탄이!! ㅠㅠ 하.. 기대도 안 했는데 이런 설산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니 넋 놓고 보게 되더라고요.
좋은 건 좀 더 자세히~~ ㅋㅋ 저 도깨비 안쪽이 본격 산행 길이겠죠? 한두 분씩 가더라고요. 저흰 걸을 생각은 없기에.. ㅋㅋ 좋은 건 눈으로 다 담아왔습니다.
아침에 본 휴게공간도 정말 좋았고요 ㅠㅠ
페어필드의 감동 포인트 두 가지! 출발 전 갓 내린 커피 한 잔~~ 크 원두도 끝내줬고요.
페어필드 자체엔 온천이 없지만, 원래 오카야마 이쪽이 온천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. 카운터에 온천 갈 예정이라고 하면 저렇게 가방에 타월 두둑이 넣어 주십니다. 1인당 큰 타월 하나, 작은 타월 하나 챙겨주셨습니다. 아시쥬? 일본 온천 가면 타월 따로 대여비 받는 거 ㅎㅎ 이렇게 챙겨주시니, 온천 가기 정말 좋았네요.
페어필드 자체의 서비스나 시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, 솔직히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.. 5점 만점이라면 3점? 정도 될 거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!
그럼 이것으로 요나고, 돗토리 여행 시 들릴만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오카야마 히루젠 하이랜드(Fairfield by marriott okayama hiruzen highland) 투숙기를 마치겠습니다.